베트남 다낭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렴한 항공권,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짧은 일정으로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다낭은 인근의 호이안, 바나힐과 함께 여행하기 좋아서 최적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다낭 여행 동선과 볼거리, 그리고 먹거리까지 담아낸 다낭·호이안·바나힐 3박 4일 완벽 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다낭 핵심 관광지 여행코스
다낭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포함해야 할 명소가 바로 시내와 해변입니다. 첫째 날은 도착 시간에 따라 여유롭게 미케비치를 산책하거나 호텔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케비치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CNN이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피로도 풀리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요리를 맛보면 여행의 시작을 특별하게 열 수 있습니다.
다낭 시내에는 용다리(드래곤 브리지)와 한강 야경이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용다리는 주말 저녁마다 불과 물을 내뿜는 쇼를 선보이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많은 관광객이 많이 몰립니다. 한강을 따라 펼쳐진 야경은 동남아 특유의 활기와 낭만이 어우러져 있어 특히 커플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한강 근처에는 야시장이 열려 베트남식 꼬치, 반미, 과일 주스 등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낭 대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분홍빛 건축물로, SNS 인증샷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고, 마사지 숍이 많아 여행 첫날이나 둘째 날 저녁에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적합합니다. 이렇게 다낭의 도심과 해변을 중심으로 하루에서 이틀 정도 일정을 계획하면 본격적인 여행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야경 즐기기
호이안은 다낭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시입니다. 낮에는 고즈넉한 건물과 전통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지만,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뒤부터 시작됩니다. 올드타운 곳곳에 수천 개의 등불이 켜지면 도시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합니다.
호이안에 도착하면 먼저 일본교(내원교)를 들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일본인들이 건설한 목조 다리로, 호이안의 역사와 교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이후엔 좁은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기념품 상점들과 카페를 탐방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호이안은 맞춤 의상 제작으로도 유명한데, 저렴한 가격에 하루 만에 수트나 드레스를 제작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됩니다.
저녁 무렵에는 투본강에서 보트 투어를 즐기며 유등을 띄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원을 빌며 강 위에 등불을 띄우면 동화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완벽합니다. 또한 호이안의 대표 음식인 까오러우(쫄깃한 면 요리), 화이트로즈(새우 딤섬), 반쎄오(베트남식 부침개)는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올드타운 곳곳에 현지식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서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호이안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도시의 낭만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플에게는 로맨틱한 추억을, 가족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친구들에게는 활기찬 야간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나힐 판타지 여행코스
바나힐은 다낭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고산지대 테마파크입니다. 원래 프랑스 식민지 시절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거대한 관광 단지로 변모하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바나힐의 첫 관문은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입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다낭의 전경과 울창한 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케이블카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황금다리(Golden Bridge)입니다.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떠받치는 듯한 독특한 구조물은 이미 전 세계 SNS에서 화제가 된 명소로,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바나힐에는 프랑스 마을을 재현한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 공연, 예술 전시, 테마 가든이 곳곳에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가득한 판타지 파크도 있습니다. 또한 고산지대 특유의 시원한 날씨 덕분에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나힐은 하루 종일 즐겨도 모자랄 만큼 볼거리가 많아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입니다. 가족여행이라면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고, 커플여행이라면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친구들과는 놀이기구와 테마파크를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박 4일의 일정 속에서 다낭의 도시와 바다, 호이안의 낭만적인 올드타운, 그리고 바나힐의 판타지 세계를 모두 경험한다면 베트남 중부 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낭은 숙소와 교통이 편리하여 여행 거점으로 최적이며, 호이안과 바나힐은 다낭 여행에 깊이와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특히 이 3박 4일 일정은 직장인 단기 휴가, 가족여행, 커플여행, 대학생 자유여행 등 누구에게나 적합한 구성입니다. 다낭의 해변에서 휴식하고, 호이안의 등불 아래에서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며, 바나힐의 황금다리 위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기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번 여행코스를 참고해 나만의 다낭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