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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vs 강릉 여행 코스 (맛집, 카페, 명소)

by heybinny 2025. 9. 18.

속초에 있는 울산바위 사진

속초와 강릉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동해안 특유의 푸른 바다와 다양한 먹거리, 개성 있는 카페 문화로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할 경우, 두 도시 중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혹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정을 짜야 할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속초는 신선한 해산물과 설악산을 비롯한 웅장한 자연경관이 강점이고, 강릉은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커피 도시라는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맛집, 관광명소, 카페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속초와 강릉의 여행 코스를 비교해보고, 여행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속초 맛집 여행 포인트

속초는 바다와 맞닿은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가 여행의 가장 큰 핵심 포인트입니다. 속초 중앙시장은 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시장 안에서는 회와 해산물 튀김, 오징어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만석닭강정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꼽힙니다. 닭강정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라 여행 선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속초항과 대포항은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횟집마다 활어회를 푸짐하게 제공하며,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오징어, 새우, 전복 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긴 뒤 항구 근처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회 한 접시를 곁들이면 속초 여행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속초는 곱창골목으로도 유명합니다. 청초호 인근에 위치한 곱창거리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숨은 맛집 거리로, 두툼하고 쫄깃한 곱창이 숯불 향과 함께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저녁에 친구나 가족과 함께 곱창을 먹으며 속초의 밤을 보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설악산 국립공원 근처 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철 나물과 깔끔한 한식 반찬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겁니다.

 

속초의 맛집 여행은 바다와 맞닿은 도시가 주는 ‘신선함’과 ‘풍성함’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해산물과 시장 음식, 그리고 곱창골목까지 더해져 미식 여행지로서 확실한 만족을 제공합니다.

강릉 관광명소 여행 포인트

강릉은 속초와 달리 역사와 문화가 깊이 스며든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오죽헌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 한국 전통 건축물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전통 한옥 건축과 고즈넉한 정원이 어우러져 조용한 산책과 학문적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정동진은 전국적으로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해돋이 열차와 함께 즐기는 여행은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새해 첫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정동진에 모여 동해안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감상합니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포호와 경포대 해변은 강릉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입니다. 호수와 바다가 맞닿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수 주변 산책로나 자전거 코스는 여행객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호수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릉은 또한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문진 방파제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연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고, 안목해변은 카페거리와 더불어 SNS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메라에 담기는 바다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강릉 여행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따라서 강릉의 관광명소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여행객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속초와 차별화됩니다.

속초 vs 강릉 카페 문화 비교

속초와 강릉은 카페 문화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속초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오션뷰 카페들이 많습니다. 특히 속초 해수욕장과 영금정 근처에는 통유리창 너머로 동해의 푸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끕니다.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곁들이며,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최근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는 신흥 카페들도 늘어나, 젊은 세대 여행객들이 속초 카페 탐방을 필수 일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면 강릉은 ‘커피 도시’라는 별칭답게 깊이 있는 커피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목해변 카페거리는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카페거리 중 하나로, 바닷가와 맞닿아 있어 마치 유럽의 해변 카페 거리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강릉은 1세대 커피 장인들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가 많아서, 단순히 풍경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진짜 커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에스프레소나 핸드드립, 콜드브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강릉 커피축제는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속초의 카페 문화가 ‘바다와 함께하는 감각적인 경험’이라면, 강릉의 카페 문화는 ‘전통과 기술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커피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객들은 자신이 어떤 경험을 더 원하는지에 따라 도시 선택의 기준을 정할 수 있습니다.

 

속초와 강릉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동해안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속초는 활기찬 시장과 신선한 해산물, 바다 뷰 카페가 매력적인 도시라면, 강릉은 역사와 문화가 깃든 관광지와 깊이 있는 커피 문화가 돋보이는 도시입니다. 2박 3일이라는 한정된 일정이라면 두 도시 중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미식과 활기찬 여행을 원한다면 속초, 여유롭고 문화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강릉을 선택해보세요. 본인의 취향에 맞는 도시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