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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3박4일 여행코스 (카페, 야시장, 관광)

by heybinny 2025. 9. 18.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짧은 일정 안에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전통이 공존하며, 합리적인 물가 덕분에 가성비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3박 4일 동안 타이베이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과 함께 카페, 야시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상세한 여행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카페 투어로 즐기는 타이베이의 감성

타이베이는 아시아 카페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로,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카페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첫날 도착 후에는 시먼딩(西門町) 일대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감각적인 카페와 디저트 가게가 몰려 있습니다. 특히 대만 특유의 흑당 버블티는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음료로 손꼽힙니다. 대만 브랜드인 ‘타이거 슈가’와 ‘쩐주단’은 본고장에서 경험할 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 도심을 벗어나 중산(中山) 지역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곳은 일본식 감성이 묻어나는 카페들이 많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커피 루버스’나 ‘펠로우 커피’ 같은 곳은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고, 단순히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 여행 중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셋째 날 일정에는 양명산(陽明山) 근처의 자연 속 카페를 추천합니다. 푸른 숲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근처나 공항 주변 카페를 들러 기념품으로 인기 있는 드립백 커피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야시장 탐방으로 맛보는 대만의 매력

타이베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야시장 체험입니다. 야시장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대만의 생활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첫날 저녁에는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을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모여 있기 때문에 대만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커다란 치킨 스테이크, 대왕 오징어튀김, 망고 빙수가 있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는 ‘닝샤 야시장(寧夏夜市)’을 방문해보세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현지인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으로, 전통적인 대만 간식을 맛보기 좋습니다. 오아즈아젠(굴전)이나 대만식 소고기 국수, 다양한 꼬치 요리는 한국인 여행자에게도 입맛에 잘 맞습니다.

 

셋째 날에는 다한로 야시장이나 라오허제 야시장도 좋은 선택입니다. 라오허제 야시장은 입구에 위치한 후추빵(후자빙) 가게가 유명한데, 갓 구워낸 뜨거운 빵 속에 향긋한 후추와 돼지고기 소가 가득 차 있어 현지에서도 긴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명물입니다.

야시장은 단순히 먹거리를 즐기는 장소를 넘어, 활기찬 분위기와 사람들의 열기를 통해 타이베이의 밤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3박 4일 동안 매일 다른 야시장을 방문하면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관광명소로 완성하는 타이베이 일정

타이베이는 짧은 일정에도 다채로운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첫째 날에는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 전망대를 방문해보세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층 빌딩에서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전망대의 고속 엘리베이터 체험도 인상적입니다.

 

둘째 날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웅장한 건축물과 정갈한 정원은 대만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입니다. 이어서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필수 방문지로 꼽히는데, 중국 역사와 예술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줍니다.

 

셋째 날에는 타이베이 근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지우펀(九份)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알려진 곳으로, 좁은 골목길과 전통 찻집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스펀(十分)에서는 천등 날리기 체험이 가능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두 곳 모두 타이베이에서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체크아웃 전 용산사(龍山寺)를 방문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타이베이 시내 쇼핑몰에서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파인애플 케이크, 대만 차, 그리고 아기자기한 생활용품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타이베이는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감성적인 카페 투어, 활기 넘치는 야시장 탐방, 그리고 다채로운 관광명소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도 효율적으로 일정을 짠다면 만족도 높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계획적으로 이동 동선을 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이베이의 매력을 하나씩 느껴보시기 바랍니다.